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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New Jersey, 2012







From New Jersey-Freedom Tower,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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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ral Park, NY, 2012




Dust Star


촬영을 하고, 필름을 현상을 하고, 스캔을 받고, 그리고 포토샾으로 보정을 하는 과정중 가장 먼저 하는건 먼지 제거. 

스캐너가 오래되서, 아님 내 책상에 먼지가 많아서인지 필름을 스캔하기 전 아무리 청소를 해도 완전하게 없애기는 불가능하다. 


사진을 시작하면서, 암실에서 작업하면서 먼지와의 싸움은 지금까지 계속되었다. 

누군가에 내가 말한 기억이 있다. '사진은 먼지와의 싸움' 이라고...


하지만 이 사진을 스캔받고 이미지를 봤을때, 필름에 붙은 먼지들이 마치 쏟아지는 별과도 같다고...


아니 진짜 쏟아지는 별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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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 우동, Seoul, January, 2012




예전에 무한도전 프로 중 정준하가 4수하던 시절 학원 근처 중국집에서 친구들과 음식을 먹고 돈을 안내고 도망갔던 사연의 방송이 기억난다. 몇십년이 지나 정준하가 성공해서 다시 그 분을 찾았을땐 예전에 중국집을 정리하고 조그만 푸드코드 마저 정리하려던 참에 그분을 찾아 눈물을 보이며 죄송하다는 말과, 인상 좋으신 중국집 사장님의 "그땐 다 그랬어." 라는 말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나역시 비슷한 일이 있었다. 


1994년, 고등학생이었던 난 집앞에 있는 독서실을 다녔다. 건물의 아랫층엔 조그만 우동집이 있었는데 사장님과 남편분이 운영하고 있었다. 저렴한 가격으로 친구들과 김밥과 우동으로 허기진 배를 자주 채우곤 했는데, 어느날 주문을 하고 한참을 허겁지겁 김밥과 우동을 흡입하다가 주머니에 돈이 없다는걸 순간 깨닳았다(절대!!! 고의로 그런것이 아니다...). 일단 시작은 했으니 불안한 마음을 안고 우동국물까지 다 마신 후, 아줌마가 다른 사람의 김밥을 말고 있는 사이에 문을 열고 달아났다. 단골이었던 난 결국 독서실마저 집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옮겨 우동집앞으로는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그리고 이후에도 한동안 지나 다니지도 못했었던 아련한 기억이 난다... 


거의 20년이 지나 올해 겨울 한국에 잠시 들어갔을때 그때를 추억하며 다시 그 우동집을 찾았다.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안으로 발을 들여놨다...변하지 않은 실내 인테리어와 우동 뽑는 기계, 그릇들, 냄새들, 모든것이 똑같았다...심지어 가격마저도 그때와 별 차이가 안났다. 


주인 아주머니는 나를 알아보시지 못하고, 난 아무일 없었다는 듯 우동과 김밥을 주문해 18년전 그때로 돌아갔다...우동과 김밥을 만드시는 동안 카메라를 꺼내어 아주머니의 뒷모습도 찍었다. 이런....맛도 똑같았다!!!!!(당연하지 똑같은 분이 만들고 있으니....ㅎㅎㅎ) 음식을 다 먹고 용기를 내어 솔직히 말씀 드리고 돈을 더 드리고 싶었지만 부끄러운 마음에 돌아가기 전에 한번더 다시 와 그때 말씀드리고 돈을 더 내자고 결심하고 나왔다. 머리가 많이 하얘지신, 얼굴의 주름이 많이 파이신 사장님의 얼굴을 보니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게 이렇게 우동과 김밥을 말으셨을까 나도 모르게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다음날 친형님과 술을 마시던중 이 우동집 얘기가 나왔다. 예전에 내가 했던 행동, 그리고 돌아가기전 다시 찾아가 18년전 우동과 김밥을 먹고 도망갔던 일을 말씀드리고 돈을 더 드리고 싶다고....








형이 갑자기 그러는 것이다. "나 그 우동집 주인 아들하고 고등학교 동창이잖아!! 야!! 그 집이 그 상가 건물 주인이야...ㅋㅋㅋ" 갑자기 머릿속이 복잡해졌다...5층짜리의 양옆으로 엄청 큰 건물이 머릿속에 그려지면서 그 건물의 수많은 상점들...자주가던 병원, 안경점, 서점, 그리고 독서실....그렇다...그 아줌마는 자신의 건물을 관리하면서 소일거리?로 지금까지 우동집을 운영하시고 계셨던 것이었다...












난 뉴욕으로 돌아오기전 다시 가 우동과 김밥을 시켜먹고 5500원만 내고 아무말없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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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in, Se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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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story2012. 2. 17. 14:15



Albert Marquet, 제목 미상, 년도 미상



문득 이런생각이 떠올랐다. 만약 내가 죽고 나서 수십년, 수백년이 지난 후에도 내 작업을 기억해 주는 사람이 있을까...기억한다면 그 가치는 얼마정도가 될까...

Michael 이라는 친구가 있다. 나와 대학에서 같이 그림 작업을 하며 가끔 내 작업실에 와 맥주도 마시고, 특히나 예술작품에 대해서 토론하길 굉장히 좋아하는.  
얼마전 이 친구가 갑자기 전화를 했다. 사진을 찍어달라고. 단 매우 고화질의 작업을 요하는 것이라며 저녁때 작업실로 온다고 했다. 
커다란 종이박스를 들고 작업실로 들어오면서 약간은 상기된 표정으로 재밌는 이야기를 해주겠다고 하니 나역시 궁금해졌다. 박스를 열고 겹겹으로 된 포장들을 뜯으니 오래되 보이는 유화 한점이 눈에 들어왔다. 이 친구는 그림을 그리는 동시에 작품수집에도 관심이 많아 여러 경로를 통해서 크게 비싸지 않은 작품들을 모으는 취미가 있다. 얼마전 Ebay에 올라온 이 페인팅을 거금? 500달러(약 60만원)를 주고 구입했다는 말을 하면서 그의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작품을 받아 본 후 오른쪽 하단에 있는 작가의 싸인이 심상치 않아 인터넷을 한참을 뒤져 알아낸건 Albert Marquet(프랑스 화가.1875~1947. Wikipedia. http://en.wikipedia.org/wiki/Albert_Marquet )의 그림에 있는 싸인과 너무나 흡사하다는것. 그리고 작품의 구도라던지 색감등이 그가 생전에 남긴 작업과 거의 유사해 어느정도의 확신을 가지고 사진을 찍어 프랑스 미술협회와 여기 뉴욕에 있는 크리스티 경매회사  http://www.christies.com/ 에 감정을 의뢰했다. 작품을 가져 온 그날 크리스티에 들려 작품감정을 받았더니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그려진 Albert Marquet의 진품이 거의 확실시 된다는 놀라운 이야기와 함께 작품의 가치는 약 10만달러(1억 2천만원 정도)에 이른다는 대답을 받았다. 더군다나 이 작품의 사진은 어느곳에서도 찾을 수 없다는 이야기를 프랑스 미술협회에서 들었다고. 크리스티에서 받은 감정서와 오늘 찍은 사진과 함께 작품을 가지고 조만간 프랑스로 갈거라고 하는 그의 말에 부러움과 동시에 바로 팔지 말고 좀더 보관하고 있으면 어떠냐는 의견을 냈다. 이 친구역시 그 생각을 해봤지만 첫번째로, 10만달러 가치의 작품을 브룩클린의 집에 놓고 있기가 불안하고, 두번째론 이 작품을 판 돈으로 또 다른 많은 작품들을 수집할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나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평소같으면 작업실에서 맥주를 마신 후 지하철을 타고 집에 갈 이 친구가 이날은 콜택시를 불러 조심스럽게 박스를 안고 돌아가는 모습을 본 후, 난 촬영한 Albert Marquet의 작품을 계속 떠올리며 집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역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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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story2012. 1. 25. 07:33

얼마전 어떤 나이가 지긋하신 할아버님이 전화를 주셨다 부탁이 있으시다면서...

뉴져지에서부터 내 작업실까지 직접 찾아오신 그분은 잠바 안 주머니 깊숙히에서 지갑을 꺼내
시더니 조심스럽게 지갑 안쪽에서 아주 오래된 작은 흑백사진 한장을 꺼내셨다. 그
리고 이 사진을 복원해서 크게 뽑아 달라고 부탁을 하시는 거였다.

4cmX4cm의 이 작은 사진은 한눈에 봐도 이 할아버지가 어렸을때(아마 1930~40년대 사진인듯 보였다) 부모님 그리고 형제자매와 찍은 가족사진 이었다
흑백의 색이 바래 약간의 연두색마저 도는 아주 오래된 사진...
사진 복원이라는걸 이렇게 의뢰를 받아서 해보는건 처음이지만 사진 후보정(Retouching)은 수도 없이 해봐 별로 어렵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사진을 건내 받았다. 
할아버지의 잘 부탁한다는 간청과 걱정마시라는 몇번의 말이 오간 후 그분은 다시 집으로 돌아가셨다.

조심스럽게 사진 표면을 닦은 후 스캔을
받아 이미지를 크게 확대해 손상된 부분을 수정하려고 자세히 사진 구석구석을 들여다 보는 순간 나도 모르는 울컥함이 느껴졌다...

나와는 다른 시대에 사셨던 분들, 집안 구석에 놓인 자전거, 처마밑의 액자, 그옆의 랜턴, 사진속 분들의 의상, 신발, 들고 있는 가방, 새련되게 차려 입으신 아버님옆에 놓인 중절모까지 모든것들이 내 머릿속을, 내 가슴을 울리는 찡함으로 다가왔다. 

사진을 수정하는 시간이 길어 질수록 마치 내가 이 사진속 그때로 돌아가 저 분들 앞에서 셔터를 누르는 사진가가 된 묘한 감정도 느낄수 있었던 사진 복원작업. 
 

수정을 어느정도 마친 후 다시 한번 조그마한 원본 사진을 꺼내어 보았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이 옛날 사진이 마치 그 할아버님의 초상과도 같다고 느낀건 나 뿐만일까...


 























 


Posted by Jason River
photos2012. 1. 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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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r first shooting in NYC













March 23, 2008














April 13. 2008














April 27. 2008















June 5. 20
08














June 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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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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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negie Hall


















March 22. 2011

















November 30. 2011 







My best friend,
See you in Europe in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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