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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8.22 Untitled, 2014
  2. 2014.06.10 Coney Island, Brooklyn, NY, 2014
  3. 2014.05.29 일상(日常) 2
  4. 2014.05.15 Williamsburg Bridge in Brooklyn, NY
  5. 2014.04.16 Buskers in New York City
  6. 2014.03.13 Bamboo_Since 2005 2
  7. 2014.03.03 Brooklyn in Snow
  8. 2013.11.02 The Shannon Pot, Long Island City, NY
  9. 2013.09.09 Rose Royce, 2012
  10. 2013.08.24 Brooklyn Museum-Target First Saturdays
photo & story2014. 8. 22. 22:16

버려진 것들, 

버려질 것들.





Untitled, 2014, Long Island City, NY





Untitled, 2014, Brooklyn, NY



Untitled, 2014, Brooklyn, NY



©2014 Jaiseok Kang a.k.a Jason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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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
photo & story2014. 6. 10. 10:43



Coney Island, Brooklyn, NY, 2014




올해, 조금은 이른 봄날 어느 일요일에 찾아간 코니 아일랜드. 

인적도 드물고 놀이동산도 닫혀 있었지만 오히려 내 세번째 눈은 즐거워 하는듯 하다. 





















Coney Island, Brooklyn, NY, 2014



©2014 Jaiseok Kang a.k.a Jason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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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
photo & story2014. 5. 29. 02:29


어젯밤 문득 여기 뉴욕에 온 첫해 어느날이 떠올랐다. 그리고 그때 찍은 사진들이 머릿속에 선명하게 그려졌다. 


어느 더운 여름날 브라이언 파크 근처에 있는 잠바쥬스에 갔는데, 계산을 하는 점원의 미소가 너무나 밝고 예뻐서 사진을 찍어도 되겠냐고 물어봤다. 그 점원은 여전히 밝은 미소를 띈채 의아한듯 "왜?" 라고 나에게 되물었고, 난 "네 미소가 너무 예뻐서." 라고 했다. 그리고 몇번의 셔터를 누른 후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나왔다. 곧장 버스를 타고 어딘가로 가는중 내 뒤 휠체어에 앉아계신 할아버지와 그 아내분을 보고 또다시 사진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잠깐의 대화를 나눴던 기억이 난다. 



1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매일같이 35mm 롤라이 필름카메라를 가지고 다니지만 해가 지날수록 현상된 필름롤의 수는 점점 줄어든다. 무엇이 걱정되는지, 자꾸만 셔터 누르기를 주저하게 되고. 

그때보다 의사소통도 훨씬 잘되고 행동도 자연스러워 졌지만...



모든것이 새롭고 신기했던 그때. 

모든것이 일상이 되어버린 지금. 

두려움보단 기대가 컸던 그때. 

많은 생각과 걱정속에 살고 있는 지금. 

불안한 미래를 더 걱정하고 살고 있는 지금. 

무엇이 그때보다 더 나아졌는지

무엇을 기대하고 살고 있는지, 

 




A clerk at Jamba Juice, NY, 2005








Man in Wheelchair with Wife on the bus, NY, 2005




©2014 Jaiseok Kang a.k.a Jason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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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
photo & story2014. 5. 15. 09:13

Williamsburg Bridge, Brooklyn, NY, 2014




필름이 다 감긴줄 알고 카메라를 열었더니 아직 다 안감겨서 급하게 닫았다. 

당연한 결과이지만 빛이 샜다. 



나쁘지 않다.

좋다.



















Williamsburg Bridge, Brooklyn, NY, 2014



©2014 Jaiseok Kang a.k.a Jason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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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
photo & story2014. 4. 16. 11:56



맨하튼에서 브룩클린 집으로 오는길, 집에서 퀸즈의 작업실로 가는길, 그리고 돌아오는길, 

일분이라도 일찍 집에 가고싶은 발걸음을 잡는 지하철 뮤지션들의 음악이 있다. 다 좋은건 아니다, 때론 듣기싫은 음악에 이어폰을 꽂고 볼륨을 높이기도 하고, 플랫폼 맨뒤로 자리를 옮기기도 하고...


나는 운이 좋게도 L train, 그리고 G train을 매일 탄다. 운이 좋다고 느낀건 바로 지하철안 뮤지션 때문이다. 









Buskers, L train Bedford Ave, Brooklyn, NY, 2013




한달전쯤 내가 사는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본 뮤지션. 장난감 건반과 기타의 음악이 좋아 주머니에 있는 동전을 줬더니 대뜸 씨디를 한장 주는 것이다. 1달러라도 줄걸 하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작업실에 와 아무생각없이 공짜?로 받은 씨디를 틀어봤는데 지하철에서 연주한 음악을 포함 4~5곡이 자꾸만 귓속에 맴돌았다. 

몇주 후 나와 뉴욕에서 가장 오래 작업한, 가장 친한 댄서 Jasmin과 촬영을 했다. 무슨 음악을 틀까 고민하다 공짜로 받은 이 씨디를 틀었는데 Jasmin이 이 뮤지션과 친구인 것이다. 다음날 페이스북으로 Jasmin이 이 뮤지션한테 에피소드를 얘기하고 우린 아주 간단히 mutual friends가 되었다. 

참고로 이 뮤지션의 이름은 Ghsts N Guitars. 사이트는 여길 클릭







Buskers, G train Metropolitan Ave, Brooklyn, NY, 2013



L train에서 작업실로 가려면 G train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G train은 정말 심각하게 오래 기다려야 한다. 우연히라도 바로 오면 계단 위에서부터 전력질주해서 탄 후 '오늘은 정말 운이 좋은 날이군.' 이라고 생각이 들 정도니. 


하지만 이 역 Metropolitan Ave를 뮤지션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아마도 아주~ 넓은 배차 간격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맨하튼의 많은 지하철역들은 차가 자주오니 음악을 연주하다가도 소음때문에 묻히기 십상이고, 지하철이 오면 하던 음악을 중간에 멈출때가 많아서 한곡을 다 듣는건 거의 불가능하다. 하지만 이 역은 정 반대다. 지루하게 언제올지 모를 G train을 한없이 기다리는 사람들의 귀와 눈을 사로잡는 멋진 뮤지션들이 거의 매일 공연을 하기 때문이다. 

이 전 포스팅 G Train-NYC 여길 클릭



나역시 뉴욕에서 본 뮤지션들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한 사람을 여기 G train Metropolitan Ave 역에서 만났다. 









Buskers, G train Metropolitan Ave, Brooklyn, NY, 2013



위 사진에 있는, 건너편에서  벙거지 모자를 쓰고 영어가 아닌 알수 없는 언어의 노래를 멋진 기타연주와 함께 부르는 독특한 목소리에 귀에 꽂았던 이어폰을 바로 빼 주머니에 넣었다. 

그 이후로  한두번인가 더 보고 건너편에서 진심으로 박수도 쳐주고, 작업실에 갈때마다 이 사람이 여기 또 있나 항상 건너편을 쳐다 봤지만 시간이 안맞는 건지 더이상 그의 음악을 들을수 없었다. 






Zooga Malaga, G train Metropolitan Ave, Brooklyn, NY, 2013



또 다시 몇달이 지나 이 뮤지션이 잊혀지는 중 위에서 말한 공짜로 씨디를 준 Ghst N Guitars가 본인 페이스북에 "One of my favorite buskers!" 라고 한 뮤지션을 소개하는 링크를 올렸다. 사진을 본 순간 그 멋진 외국어 노래를 부른 뮤지션임을 확신하고 필름스캔을 한 폴더를 뒤져 그의 이미지를 찾았다. 정확히 두번을 촬영했다. 기억엔 내가 이 사람의 음악을 들을때 마다 셔터를 누르고 있었던것 같다.

링크에 있는 그의 비디오를 몇번이나 보고, 지금 이 글을 쓰면서도 이 브라질리안 뮤지션의 노래를 들으며, 마치 플랫폼 너편에서 연주하는 그의 음악을 듣고 있는 즐거운 상상을 한다.  


어떻게 뉴욕을 사랑하지 않을수 있을까....

  


이 뮤지션의 비디오를 보려면 여길 클릭   

음악을 들으려면 여길 클릭


©2014 Jaiseok Kang a.k.a Jason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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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
photo & story2014. 3. 13. 03:35




Bamboo(죽순이), Brooklyn, NY, 2014




여기 뉴욕에 와 첫 개인전을 연 2005년 12월 1일. 내 기억엔 아는 동생이 오프닝날 선물로 준 대나무. 

아무생각없이 집으로 가져와 어떻게 키우는지도 잘 모른채 그냥 가끔 물 갈아주고 뿌리와 잎 닦아주고...

그렇게 여기 내 브룩클린집에서 8년을 넘게 항상 같은 자리에서 자라 준 죽순이(몇년전에 관리 소흘로 죽어가는 대나무를 본 친구가 이름을 지어주면 잘 자란다는 말에 '죽순이'로 지었다-참고로 내가 남자이므로 '죽돌이'보단 '죽순이'로 지어야 좀더 애정을 가지고 키울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점점더 자라면서 화분?도 좀더 큰걸로 옮겨주고 물도 좀더 자주 갈아주려고 노력했지만 이미 너무 커버린 얇은 대나무 가지들은 스스로 버틸힘도 없이 계속 옆으로 기울어져 가운데를 끈으로 묶어보기도 하고, 벽에 기대어 보기도 했지만, 가장 큰 문제는 뿌리쪽의 수분이 잎까지 올라가기엔 너무 높아서 잎사귀가 하나 둘씩 노란색을 띄어가며 죽어가는 것이다, 마치 '마지막 잎새'처럼...

그래서 올해 1월 1일, 난 결심을 했다.













Bamboo(죽순이), Brooklyn, NY, 2006



Bamboo(죽순이), Brooklyn, NY, 2006



2006년. 이때까지만 해도 줄기도 단단하고 모든 잎들이 강렬한 녹색을 띄고 있었다. 








2013년 말, 집에서 지인들과 연말파티를 하던중, 한분이 내 불쌍한 죽순이를 보고 가지 위쪽을 잘라서 다시 물에 넣으면 다시 뿌리를 내리고 잘 자란다는 놀라운?사실을 말해주었다!!!!!

그래서 2014년 1월, 새해가 시작되는 기념으로 이제 어미 '죽순이'로 부터 자식들이 독립할때가 된것 같았다. 

화장실 욕조로 데려가 가위를 청결하게 닦고 조심스럽게 가지 윗쪽을 하나하나씩 잘라냈다. 네명?의 자식을 키운 죽순이...파티 후 마루에서 뒹굴고 있던 코로나 병 4개를 가져와 안을 깨끗하게 행군 후 하나씩 병에 꽂아 주었다. 어미 죽순이도 다시 살려보겠다는 결심으로 너무도 늙고 지쳐버린 뿌리도 정리해주고 닦아주고 햇볕이 잘 드는 창가에 놓고 기념으로 가족사진도 찍어주고(자식들의 이름도 각각 지어줬지만 조금 오글거려서 집으로 오는 분들께만 공개하기로...).


얼마가 지나 4명?의 자식들은 조금씩 뿌리를 내리고 있었지만 계속해서 잎이 노랗게 바뀌는걸 보고 결국 네X버 검색을 해봤더니 대나무는 직사광선이 닿지않는 그늘에서 키워야 잎이 죽지 않는다는 또다른 놀라운?사실을 알고 자리를 옮겨주었다.




지금 이 4명의 자식들은 코로나병 안이 갑갑하게 느껴질 만큼 뿌리를 왕성하게 내려 어떤병으로 옮겨줘야 할지가 고민이다.






Bamboo Family, Brooklyn, NY, 2014



©2014 Jaiseok Kang a.k.a Jason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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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눈이 자주, 그리고 많이 내린 2013-14년 뉴욕의 겨울이다. 




Brooklyn, NY, Jan. 2014


 방안 창문너머로의 풍경. 

장화를 챙겨 신었다.





Brooklyn, NY, Jan. 2014






Brooklyn, NY, Jan. 2014






Brooklyn, NY, Jan. 2014







Maria Hernandez Park, Brooklyn, NY 

Jan. 2014









Brooklyn, NY, Jan. 2014



반나절을 가까기 동네를 어슬렁 거렸다.

올해 겨울은 여기 뉴욕도, 한국도 눈, 얼음 얘기로 끊이지가 않는다.




©2014 Jaiseok Kang a.k.a Jason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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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story2013. 11. 2. 04:58



The Shannon Pot, Bar & Grille, L.I.C, NY




2008년부터 이 술집 바로 옆 건물에서 작업실을 시작해 지금의 근처로 이사한 작업실에서도 간간히 찾아가 맥주와 햄버거를 즐기는, 한마디로 나에겐 그냥 동네 선술집? 같은 곳이다. 

특별할것 없는 인테리어와 음식, 그리고 맥주를 파는 곳이지만 이곳 사장과 바텐더와 친분이 생기면서 작업실로 찾아온 친구, 손님들과 함께 이곳을 항상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곤 한다. 

(이 술집을 알았던 초반에 술값문제로 바텐더와 한바탕 말싸움을 심하게 한 후, 다음날 작업실로 가는길에 그 바텐더와 마주쳤는데 그 친구가 미안했다며 다음에 오면 한잔 사겠다고, 나역시 미안했다고 내가 사겠다고 말하고, 그래서 더욱 친해져 이젠 찾아가면 언제나 반갑게 인사해주면서 항상 서비스로 샷을 나와 내 친구들에게도 몇잔씩 준다. 주인 아주머니 역시 베스트 아이리쉬 위스키라며 Jameson을 따라주고, 난 또다시 서비스 샷으로 인해 집으로 가는 길이 힘들게 느껴질때가 많았다.)  


1960년 후반에 오픈한 이 술집은 지금의 사장이 1980년대에 인수를 해 지금까지 이곳 롱아일랜드시티에 위치한 P.S1 Moma 와 5Pointz 를 찾는 사람들과 관광객들에겐 아마도 거의 유일한 술집이 되었다. 


하지만 소문으로만 한참동안 무성했던, 아는 사람들은 예전부터 다 알았었지만,...
























The Shannon Pot, Long Island City, NY. 2008-2013




하지만 소문으로만 한참동안 무성했던, 아는 사람들은 예전부터 다 알았었지만, 

많은 아티스트들, 그리고 주민들의 항의와 서명운동에도 불구하고 올해말, 혹은 내년 초에 이 술집을 포함한 5 Pointz(영화 Now You See Me로 더욱 유명해진?) 모든 건물들이 다 철거되고 새로 고층 아파트가 지어지는 프로젝트를 뉴욕시가 최종 허가를 내려, 내 뉴욕의 기억 한조각이 또다시 사라진다는 슬픔을 느끼면서 예전에 찍었던 이 바의 필름들을 찾아 다시 작업을 했다...




얼마남지 않은 이곳 분위기, 느낌을 간직할 방법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채워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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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story2013. 9. 9. 05:20





Rose Royce In Front of COTTON CLUB, NY, 2012




친구이자 뉴욕에서 뮤지션으로 활동하는 Denzel Rolins에게 연락이 왔다. 자기의 그룹 공연포스터와 앨범자켓 촬영을 해달라고. 


예정시간에 맞춰 약속장소인 맨하튼 Upper West에 있는 COTTON CLUB 앞에는 그룹 맴버들이 다 도착해서 의상도 갈아입은채 촬영을 준비하고 있는데, 리더인 Denzel만 오지 않은것이다. 전화를 해보니 브룩클린의 집에서 출발을 했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아무튼 최대한 빨리 오겠다는 말만 듣고 우린 리더가 올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만 했다. 조금 이른 봄날이라서 날씨도 많이 쌀쌀했지만, 그것보다도 해가 빨리져서 계획했던 석양을 등진채의 촬영은 물거품이 되어갔다...


한시간이 더 지났을까, 메니져와 차에서 내린 Denzel에게 뭐라고 한소리를 할 겨를도 없이 촬영을 진행하려고 다시한번 촬영컨셉을 주의시켜주고 급하게 변경한 촬영장소인 횡단보도의 보행신호를 받자마자 쏜살같이 줄을 맞춰 포즈를 취하지만 이미 날은 너무 어두워져 촬영을 접어야하나 고민하던 순간...







Upper West in Manhattan, NY, 2012


Denzel이 늦게오는 바람에 내 세번째눈이 어두워진 바뀐 촬영장소를 담고있다. 






촬영예정이었던 허드슨강 쪽은 이미 해가 져서 장소를 횡단보도로 바꿔 촤영하려 했지만 이미 날은 너무 어두워져 촬영을 접어야하나 고민하던 순간, 

 

갑자기 어느 짚차가 우리 앞으로 서더니 전조등을 켜주며 조명역할을 자청하는것도 모자라,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뒤에 따라오던 차들까지 통제해 주는 것이다. 


촬영시간은 단 1분조차 안됬다...온몸의 모든 신경을 앵글에 집중시킨채 셔터를 마구 누르고, 서둘러 인도로 향하며 갑자기 나타나 도와준 짚차주인분께 고맙다는 말을 여러차례 한 후 우린 그렇게 촬영을 마쳤다. 2012년의 어느봄날은 그렇게 해가 졌다...








Rose Royce,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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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story2013. 8. 24. 04:02


Brooklyn Museum-Target First Saturdays





Brooklyn Museum-Target First Saturdays

August, 2012




뉴욕 브룩클린 뮤지엄에선 매달 첫째주 토요일(9월은 제외-The West Indian-American Day Parade 때문이란다...저녁 5시부터 11시까지 Target에서 후원하는 파티로 뮤지엄 안팍이 후끈 달아오른다. 


개인적으로 뉴욕안에서 가장 좋아하는 뮤지엄이기도 한 이곳에 일찍부터 모여든 동네주민들 부터 관광객들, 다른 Borough 에서 온 사람들로 뮤지엄 앞쪽부터, 안은 말할것도 없고, 뒤 거대한 주차장까지 인산인해다. 


뮤지엄 1층에선 라이브 콘서트가 열리고, 날이 어두워지자 곳곳의 스피커에선 그날의 스페셜 디제이가 트는 음악으로 주차장은 이내 클럽이 되고 사람들은 흥에 겹다. 


내가 갔었던 2012년 8월은 디제잉 주제가 80's 라서 그런지 디제이가 연세가 지긋하신?, 하지만 너무나 열정적으로 디제잉을 하던 모습이 아직까지도 강렬한 기억으로 남는다. 





































Brooklyn Museum-Target First Saturdays

August, 2012



이 파티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여길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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