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story2013. 8. 19. 13:49


Fuerza Bruta NYC




Carlos E. Gonzalez, Fuerza Bruta NYC, 2013






뉴욕에서 가장 핫한 Off Broadway Show 중 하나인, 

처음엔 발음도 잘 안되는 Fuerza Bruta!!!!



몇년전부터 주변 사람들한테, 그리고 소문으로 재밌다는 얘기만 들으며 언젠간 꼭 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었던 이 쇼를 아주 운좋게? 보게 된건 올해 5월, 친구가 한국에서 놀러왔는데, 마침 여기서 예전에 같이 사진작업을 한 후 친구가 된 모델이자 댄서인 Carlos E. Gonzalez 가 이 쇼의 주인공을 한다고 나를 한국에서 온 친구와 함께 아주 저렴한 가족 할인권으로 초대했다. 


주말밤 마지막 공연을 강추해서 친구와 여유롭게 늦은밤 10시가 거의 다 되어서 공연장에 도착, 입구에서 표를 받아 공연장 아래로 내려가자마자 내이름을 크게 불러주는 Carlos. 첫번째 공연을 막 마친 후여서인지 몸이 땀인지 물인지 흠뻑 젖어있어 공연이 힘들었나보다 생각하며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데, 이친구가 나에게 옷을 최대한 얇게 입으란다, 그리고 가방도 가지고 들어가지 말라고...조금은 의아해 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본 친구가 들어가보면 안다며 내 가방을 들고 공연자 대기실로 들어가 버려서 우린 어쩔수 없이 가벼운 몸에 한손엔 카메라만 쥔채 공연장으로 발을 옮겼다.


다른 공연보단 조금은 짧은 한시간 가량의 공연시간내내 좌석없이 스탠딩으로 공연장을 이리저리 옮겨다니며 즐길수 있는 특이한점 이외에도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과 함께 가지는 댄스타임은 공연장을 순식간에 광란의 클럽으로 바꿔버린다. 


흠뻑 젖은 몸을 이끌고 공연장 밖으로 나가 리셉션 옆에 자리잡은 작은 바에서 시원한 코로나를 라임과 함께 주문해 같이 온, 그리고 공연한 친구들과 함께 마신 그 맥주맛을 아직도 잊을수가 없다. 


 







Carlos E. Gonzalez, Fuerza Bruta NYC, 2013













천장을 뒤덮는 엄청난 크기의 비닐?위로 물이 흐르고 그 위에서 펼쳐지는 댄서들의 현란한 수중쇼. 

그리고 관객들 머리까지 내려오는 비닐을 손으로 가볍게 만질수 있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만든다. 












Fuerza Bruta NYC,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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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