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story2010. 11. 3. 01:47


L train platform, unioin square, ny, 2010


타임스퀘어나 센트럴파크 등등 세계 어느곳이던 관광객들이 붐비는 곳에 가면 연필이나 목탄으로 스케치북에 얼굴 드로잉을 해주는 아티스트들을 흔히 볼수 있다.  
하지만 사진에 있는 이 사람은 연필이나 목탄대신, 스케치북 대신 작은 가위와 검은 한 조각의 종이로 사람들의 얼굴을 만든다. 가위로 드로잉을 한다는 표현이 맞을듯 하다.
소요시간은 약 5분.
다 만든후 사길 원하지 않으면 안사도 된다. 그냥 모델만 해줘도 된다. 벽에 붙어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그런 것이다.
뉴욕에 사는, 특히 L 지하철을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그를 자주 볼 수 있다. 하지만 볼때마다 신기하다.
친구(사진 맨 아래)와 한잔 한 후 밤 늦게 집으로 향하는길에 그의 앞에 둘의 발걸음이 멈춰섰다.
지하철을 하나 보내고 한동안 위의 흑인의 포트레이트 작업을 유심히 보다 친구가 모델을 해보기로 결심한다.


Bogumil Baj, Aug 21st,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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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