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story2011. 10. 1. 06:23


집을 나와 작업실로 향하는길, L지하철을 타고 G로 갈아타는게 지도상으로는 가장 shortcut인데
가끔은, 아니 빈번하게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이유는 바로....G 지하철이 자주 안오기때문. 
환승역이라서 사람들도 많고 지하철역시 자주 안오니 당연히 플렛폼은 항상 사람들로 북적인다.  
하지만 자주 운행되지 않는  G 지하철을 오히려 반기는 사람들은 아마도 지하철 뮤지션들이 아닐까 싶다. 

 
브룩클린으로 향하는 플렛폼에선 항상 누군가가 연주를 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귀안에 꽂아놓은 이어폰을 꺼내놓고 반대쪽에서 건너오는 음악을 듣고있으면 건너편으로 돈을 던져주고 싶은 생각이 많이들게 하는 멋진 음악들. 

하지만 거리때문인지 주머니의 지갑보다는 자연스럽게 가방안 카메라에 손이 간다. 



Metropolitan Ave Platform, Brooklyn, 2010


 Metropolitan Ave Platform, Brooklyn, 2011


 Metropolitan Ave Platform, Brooklyn, 2011







그런데....이건 뭔가....
Long Island City로 향하는 플렛폼에선 이상한? 퍼포먼스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두다리를 심하게 흔들면서 사람들에게 자기 무릎위에 앉으라는 이 동물탈을 뒤집어 쓴... 
옆에서 한참을 웃던 누군가가 물어본다, "넌 새니, 물고기니, 아니면 뭐니?" 


                                     Metropolitan Ave Platform, Brooklyn, 2011
Posted by Jason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