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ir from the street, 2010, polaroid
뉴욕에 처음온 후 몇일이 지났을때로 기억한다.
아침에 학교를 가고 있었는데, 길가옆 쓰레기더미에서 우연히 버려진 스케이트보드를 보았다. 누군가가 버린거겠지만 멀리서 봐도 꽤 괜찮은 상태여서 스케이트보드쪽으로 가는데, 내 앞으로 어떤 백인학생이 휙 지나가더니 나보다 먼저 스케이트보드를 집어들고는 한두번 살펴 보더니 바로 씽씽 타고 사라졌다. 아마도 그 이후로 길거리를 지나갈때 쓰레기더미를 유심히 살펴보는 버릇이 생긴것 같다.
뉴욕에서는 의외로 쓸만한, 아주 쓸만한 물건들을 길거리에서 주울수 있는 확률이 높다. 풍족한 환경? 이라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집안 가구나 가전제품을 바꾸면 그 전꺼는 다른 사람들(나같은...)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밖에다 내 놓고 심지어 어떤사람들은 친절히 '가져가세요', '망가지지 않았음' 같은 문구를 종이에 적어 붙여놓는 경우도 흔하다.
먼지를 털어내고, 못을 다시 밖고, 페인트도 다시 칠한다.
내 작업실의 많은 물건들은 길거리에서 왔다. 그것들은 아직도 꽤나 쓸만하다.
아침에 학교를 가고 있었는데, 길가옆 쓰레기더미에서 우연히 버려진 스케이트보드를 보았다. 누군가가 버린거겠지만 멀리서 봐도 꽤 괜찮은 상태여서 스케이트보드쪽으로 가는데, 내 앞으로 어떤 백인학생이 휙 지나가더니 나보다 먼저 스케이트보드를 집어들고는 한두번 살펴 보더니 바로 씽씽 타고 사라졌다. 아마도 그 이후로 길거리를 지나갈때 쓰레기더미를 유심히 살펴보는 버릇이 생긴것 같다.
뉴욕에서는 의외로 쓸만한, 아주 쓸만한 물건들을 길거리에서 주울수 있는 확률이 높다. 풍족한 환경? 이라서 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집안 가구나 가전제품을 바꾸면 그 전꺼는 다른 사람들(나같은...)이 필요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밖에다 내 놓고 심지어 어떤사람들은 친절히 '가져가세요', '망가지지 않았음' 같은 문구를 종이에 적어 붙여놓는 경우도 흔하다.
먼지를 털어내고, 못을 다시 밖고, 페인트도 다시 칠한다.
내 작업실의 많은 물건들은 길거리에서 왔다. 그것들은 아직도 꽤나 쓸만하다.
May 29th, 2010
'photo & story' 카테고리의 다른 글
One Rainy Sunday in LIC-Jasmin Rituper (0) | 2010.06.15 |
---|---|
waiting in unvain-Plea (4) | 2010.06.02 |
snow storm in nyc 1 (2) | 2010.05.27 |
빛이 새다 (0) | 2010.05.18 |
april 10th, around 3pm, 2009 (2) | 2010.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