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3

5 Pointz, April 11th-August,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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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당일 뉴욕의 모든 뉴스채널에서 이 사건을 특종으로 보도하고, 사고를 당한 아티스트는 심각한 상태라는 내용이 다른 아티스트들을 포함한 보는 사람들을 슬프게 만들었다. 



2009년 4월 10일 오후 10시에 PIX11에서 보도된 영상. 






2009년 4월 11일 토요일 


다음날 작업실 안 중요한 물건들을 우선 가지고 나올수 있게 작가들에게 잠깐의 시간을 준 후, 다시 건물을 잠정 폐쇄하고 경찰들과 건물 조사관들이 이 건물 안과 밖을 자세히 조사하기 시작했다.


Saturday, April 11th, 2009, 5 Pointz, Long Island City, NY   


이곳에서 일하는 한 분이 사고 다음날 오전 콘크리트 잔해를 정리하는 모습. 




많은 아티스트들은 하루빨리 다시 우리의 작업실로 돌아가 예전처럼 작업할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기다리는 반면, 다른 아티스트들은 당장 작업을 못하면 많은 어려움에 처하는 상황이라 근처 다른 작업실을 찾아나서기 바빴다.(이때 다른 아티스트 건물들이 나를 포함 여기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에게 할인된 가격으로 작업실을 대여해 주겠다는 이메일들을 여러차례 보냈다. 이 사건이 그들에겐 호기로 보였던 것일까, 아니면 진심으로 아티스트들을 돕고 싶어서였을까.)

하지만 이 건물은 지은지 100년이 가까이 되는 동안 건물의 내부, 외부의 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이유로 다른 작업실 건물에 비해 월등히 싼 가격이라서 이 건물로 들어오는것도 쉽지 않을 뿐더러, 다른곳으로 옮기는것 역시 불가능한 작가들도 많았던게 현실이었다.



건물이 폐쇄되어 있는 동안 또다른 문제가 발생되었는데, 밤이 되면 불법으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물건을 훔치는 도둑들이 생겨나 아티스트들의 마음을 한층더 무겁게 만들었다. 



Crane Street Studios(5 Pointz), 2009, Long Island City, NY


한 작가가 자신의 작업실에 앞에 붙여놓은 글. 도둑들에게 경고의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몇달이 지난후, 경찰과 건물조사관들의 조사결과 모든 내부 시설들이 불법으로 지어져 많은 작가들의 탄원서와 여러방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더이상 예술가들의 작업실로 쓰일수가 없다는 뉴욕 시의회와 건물주의 결정으로 4개월 넘게 가지고 있었던 한가닥 희망마져도 사라져, 결국 2009년 8월 예술가들의 대이동(exodus 2009)이 시작 되었다. 


다른 작업실을 구해 이미 이사를 간 작가들도 있는 반면,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작가들은 새 작업실을 찾지 못해 창고에 임시로 물건을 넣어 둔다거나, 최소한의 물건만을 챙긴 후 집으로 우선 옮겨놓고 작업실을 알아보는 쪽으로 결정을 내렸다. 그 이유로 방대한 쓰레기가 건물안에서 나오는 진귀한 풍경이 연출 되었는데, 대부분의 물건들은 사용 가능한 것들이라서 여러사람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Crane Street Studios(5 Pointz), 2009, Long Island City, NY

매일 작업실뒤 주차장엔 이사차들이 줄을 지었다. 












August 2009, Brooklyn, NY


나와 내 친구들이 물건을 스튜디오에서 브룩클린의 집으로 옮기고 있다. 나역시 공간의 문제로 많은 물건들을 버리고 나올수 밖에 없었다. 





예술가들이 강제로 작업실을 떠난 후, 난 건물 안으로 다시 들어가 철거 전 각각의 아티스트 작업실을 필름에 남기기로 결정했다. 



PART 3

5 Pointz, April 11th-August,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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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