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story2010. 5. 10. 12:28




jasmin rituper, ny, 2010
 
나보다도 고집이 더 세고, 댄서로서의 자부심과 긍지또한 내가 사진가라는 것과 비교해 보면 그들이 좀더 강열하다는 느낌을 자주 받는다. 그래서 촬영때마다 서로의 고집을 내새우느라 보이지 않는, 때론 보이는 신경전을 해야할때가 많다. 촬영이 끝나면 댄서도, 사진가도 녹초가 되지만, 만족할 만한 결과물이 나오길 바라는 집으로 가는 발걸음은 가볍기만 하다.  

자스민,
이 친구의 대한 얘기를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ㅎㅎㅎ
자스민과 처음으로 작업을 시작하면서 뉴욕에서 활동하는 많은 댄서들과 인연을 만들어 지금까지도 꾸준히 만나고, 촬영을 하고, 그들의 공연을 보러 다니고, 사적으로 만나면 다를것이 전혀없는 '친구'다. 

이번에 이사한 두번째 스튜디오 역시 의심의 여지없이 그녀와 시작을 같이 했다.
수십번의 촬영을, 3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했지만 언제나 새롭고 설랜다. 
그녀가 내 앞에서 다시한번 춤을 춘다.
관객은 단 한명이다. 

may 9th, 2010
PS. jasmin's website
http://www.iamshapeshifti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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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