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story2010. 4. 25. 02:15

manhattan, ny, 2008





chrysler building, ny, 2009





post office, lic, ny, 2008


흔히 사람들은 뉴욕은 미국이 아니라고 한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그것도 그럴것이 너무나 다양한 인종과 언어들이 섞여 그들만의 독특한 영어 억양과 문화를 지키며 살고 있으니. melting pot이 아닌 salad bowl이라고 하는 이유.
해마나 증가하는 관광객들로 뉴욕은 1년 365일이 조용할 날이 없다. 작년에 뉴욕을 방문한 관광객수만 4천만명이 넘었고, 올해는 5천만명을 예상한다는 뉴스가 기억난다. 
 
나역시 미국에 살고 있다는것을 잊고 지낼때가 많다.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탓일까. 거리를 걸어도, 지하철을 타도,
내가 동양인이 아닌 그냥 뉴욕에 살고 있는 사람일뿐. 거리에 펄럭이는 수많은 미국 국기도 그냥 국기일뿐이다.
그렇게 지나다 어느순간 가슴에 뭔가가 확 꽂히는 기분이 든다. '아 내가 미국에 있구나.' '이동네는 내 홈그라운드가 아니구나.' 마치 응원이 없는 원정경기를 간 야구선수처럼, 한없이 이방인인 느낌.
내 세번째 눈도 뭔가를 느낀듯 다시한번 미국국기를 바라본다.

april, 24th,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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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