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story2010. 3. 8. 12:41


수업이 끝나고 센트럴 파크를 가로질러 아무생각없이 링컨센터까지 걸었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동그란 수조안에 한 사람이 들어가 있고, 수조앞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락밴드의 공연이 한창중이었다.
수조안의 있는 사람은 지금 3일째 물속에서 살고있고 4일을 더 지낸후 물밖으로 나온다는 황당한 얘기를 주변사람한테 들었다.
 david blaine, 주 직업은 마술사이지만 이런 종류의,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유명한 기인?이었다.
4일후 abc방송사에서 생방송으로 마지막 피날레를 방영하고 있었다. 7일동안 물속에서 산호호흡기로 지낸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는지, 물밖으로 나오기전 산호호흡기를 땐채 9분이상을 버티는 도전을 했다(아마도 8분대가 세계신기록인듯).
하지만 끝내 기록을 깨지 못한채 물밖으로 나와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은 후 대기하고 있던 엠뷸런스를 타고 링컨센터를 떠났다. 하지만 그곳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의 박수와 함성은 그가 떠난 후에도 한동안 끊이지 않았다.

lincoln center, ny,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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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