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ghton, England. 6am
아침에 일어나 런던으로 가는 기차를 타러 가기전 호텔앞에 있는 해변가를 걸었다.
굉장히 낮익은 전시포스터 하나가 내 세번째눈을 사로잡았다.

6:20am
아침부터 또다시 줄담배.
만약에 올림픽 종목중 담배피우기가 있다면 이녀석이 분명 금메달 감이다.

7am
Brighton에서 London으로 향하는 기차안. 약 1시간이 걸리는데 왕복기차비가 무려 약 30파운드가 넘은 기억이 난다. 
영국에서 본 반가운 기차안 음식카트. 커피한잔과 크롸상 하나로 아침식사를 해결했다.

London
기차역에 내려 지도를 하나 산 후 Big Ben과 Westminster Palace를 지나 Thams강을 따라 쭈~욱 걸었다.

London
Tower bridge와 관광객들.

London
Westminister Bridge위에서 공연중인 음악가.

5pm
다시 Brighton으로 돌아가기 위해 기차역으로 향하는길에 어김없이 들린 런던의 어느 Pub.
바텐더에게 대표적인 런던맥주를 주문했더니 그이름도 찬란한? London Pride!!
그런데 맛은...
솔직히 내가 마셔본 맥주중 가장 맛없는 맥주 Best 3안에 당당히 든다. 너무 맛이없어 밖으로 가지고 나와 기념샷.

6pm
Brighton으로 돌아가는 기차안. 하루종일 런던을 걸어서인지, 술에 취해서 인지 쓰러진 Dominik.
이거 찍고 나도 바로 쓰러짐.


다음날은 새벽 5시에 출발해 Prague로 가는 긴 여정을 고려해 이날은 그닥 많은 술을 못마실줄 알았지만...
결국 이녀석과 새벽2시가 넘게 호텔안 바에서 잡담을 하며 남아있는 파운드를 다 써버렸다...


Dodger
맨위에서 세번째 사진 왼쪽에 있던, 우리와 마주 앉아 있던.
점잖게 생긴, 그리고 말끔한 의상과 서류같은걸 읽고 있는걸로 봐선 무슨 변호사나 회사 중역같았지만 나중에 대화하며 영국에서 활동하는 연기자라는걸 알았다. 젊었을땐 서커드단에서도 활동하면서 뉴욕에 공연도 하러 왔었단다.
런던으로 가는 한시간 내내 이사람과 런던에 대한, 뉴욕에 대한 이런저런 얘기를 하면서 같이 기차역에 내렸다.
내리기전 폴라로이드 한장을 찍어 이 친구에게 선물로 주고 필름으로 기념샷.
Posted by Jason Riv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