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 story'에 해당되는 글 108건

  1. 2010.03.29 union square park nyc 6
  2. 2010.03.21 McSorley's Old Ale House
  3. 2010.03.19 창문너머 2
  4. 2010.03.18 In the bookstore-Strand 2
  5. 2010.03.16 new york subway-Garry Winogrand
  6. 2010.03.13 empire state building 1 6
  7. 2010.03.11 nam june paik funeral
  8. 2010.03.09 쓰레기 2
  9. 2010.03.08 david blaine
  10. 2010.03.07 flea market-Ridgewood, Brooklyn, 2006 2
photo & story2010. 3. 29. 23:31












뉴욕에 와서 이곳 union square(14th street)를 처음 찾았을때의 기분은 마치 서울에 있는 대학로 같은 분위기를 느꼈다. 한국에 있을때 대학로를 자주 가다 보니 그렇게 느꼈을지도...마로니에 공원이 있고 주변에 커피숍과 각종 유흥업소가 즐비한...이곳은 주변에 그정도로 많은 술집들이 있지는 않다^^;;.

아마도 지금은 NYU가 있는 washington square park가 더 대학로와 가까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bryant park 만큼이나 다양한 이벤트와 각종 집회가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린다.
아티스트들은 자기의 작업을 가지고 나와 팔기도 하고, 그룹을 만들어 연주도 하며, 멋진 댄스로 행인들의 발을 잡는다. 그리고 공원에 있는 테이블에선 체스게임도 즐기며, 정기적으로 시장도 들어선다.

union square park, ny, 2005-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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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
photo & story2010. 3. 21. 02:47



맨하튼 east village에 아주 오래된 술집이 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마자 코끗을 찌르는 강한 맥주향, 그리고 바 안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며 바닥에 모래알같이 깔린 보리가루의 느낌.   
어느날 한 지인(사진가 이상열씨, 맨아래 사진)과 찾은 곳, 옆자리에서 맥주 두잔씩 놓고 마시던 한 노부부와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눴다. 뉴욕에서 가장 오래된 술집이라고, 주말에 여길 오려고 보스턴에서부터 기차를 타고 왔다고. 벽에 걸려있는 신문기사들, 사진들도 가리키면서 설명해주는 모습이 마치 그들이 처음 여기서 만났던 그때로 되돌아간 기분이다.

McSorley's Old Ale House, ny,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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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
photo & story2010. 3. 19. 14:14



이렇게 같은 창문너머로 바라보는데 보이는건 다르다.
사람도 마찮가지겠지.
누가 어떻게 보냐에 따라 같은 사람도 다르게 보이는건 어찌보면 당연한건데.

그래도 창문너머 풍경은 변하지 않는데...

brooklyn, ny,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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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
photo & story2010. 3. 18. 04:25
   
                                              strand bookstore, ny, 2006



점점 설 곳을 잃어가는 서점들과 레코드점...
뉴욕도 다를건 없다.
사람들이 음악을 듣고, 책을 읽으며 모르는 사람끼리도 서슴없는 대화가 오고간다.
오늘은 날씨도 좋으니 책방에 가서 같은 공간에 있는 사람들과 대화도 나눠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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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
photo & story2010. 3. 16. 12:42







집을 나서서 지하철을 탄 후 주머니나 가방을 뒤졌을때 카메라를 깜빡하고 안가져 온걸 알았을땐 뭔가모를 불안감이 든다.
머피의 법칙인가...이런날은 꼭 멋진장면?들이 눈에 자주 들어온다. 강박관념일수도 있겠다.

지금도 수많은 street photographer들이 각자의 세번째, 네번째 눈으로 자기만의 세계를 담기에 여념이 없다. 
garry winogrand라는 미국의 유명한 street photographer의 일화가 생각난다. 그는 항상 목에 카메라를 매고 수많은 거리를 천천히 걸으면서 촬영하곤 했는데, 한블록에 약 필름 한통씩을 촬영했다고 하니 그 사진의 양은 실로 어마어마했다. 그의 또다른 특징은 6개월 내내 촬영만 하고, 6개월 후에 현상을 하는것으로도 유명했다.
그가 죽은후 사람들이 그의 스튜디오를 찾아가보니, 2,000롤이 넘는 현상안된 필름과, 약 6,000롤의 현상만 된 필름, 그리고 3,000롤 이상의 현상된 필름과 contact sheet(밀착인화)가 발견되었다고 한다. 그의 기억들은 그렇게 풍요로웠다.
예술작업에 있어서 그 양의 중요성 또한 무시할수 없다고 생각한다. (피카소를 보라. 그역시 생전에 10,000점이 넘는 작품을 남기고 떠났다) 
garry winogrand와는 비교할수도 없지만, 나 역시 주머니속에 들어있는 카메라를 항상 만지작 거리며 다니곤 한다. 
지하철이 오길 기다리면서, 지하철을 타고 자리에 멍하니 앉아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내 세번째 눈이 관심있어 할 만한 장면들이 들어온다.
술이 취한채 지하철을 타고 나도 모르게 잠이 들었다. 잠에서 깨보니 지하철 종착역을 찍고 다시 맨하튼으로 돌아오는 길이었다(뉴욕의 지하철은 24시간 운행을 해서인지 일하는 사람들이나 청소부들도 자는 사람을 깨워주지 않는다...젠장).


나같은 두명이 더 쓰러져 있다. 

 
new york subway, brooklyn, 2006-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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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
photo & story2010. 3. 13. 12:27



뉴욕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이 도시의 전경을 보기위해 주저없이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찾는다. 
이곳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는 이유를 누가 감히 뭐라할까...지만 개인적으로는 rockefeller center를 더 추천한다. (이 건물의 옥상을 줄임말로 "top of the rock" 이라고 한다) 석양이 질 무렵에 올라가면 뉴져지쪽의 아름다운 노을과함께 드넓게 펼쳐진 센트럴 파크도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가장 정면으로 볼수 있는 시야. 입장료도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보다 저렴할 뿐 아니라, top of the rock 을 올라가는 초고속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레이져쇼도 관광객들에게 재미를 더한다. 


empire state building from top of the rock, ny,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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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
photo & story2010. 3. 11. 08:47






비디오 아트의 선구자, 세계적인 아티스트 백남준 작가의 장례식.

뉴욕에 오면 가장 하고싶은것들 중 하나가 백남준 작가를 만나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장례식에서 보게 될 줄은... 
엄숙한 분위기의 장례식 절차가 끝나고,
예전에 백남준 작가가 했던 퍼포먼스를 회상하며,
사람들은 서로의, 스스로의 넥타이를 가위로 자른후 수백개의 넥타이 조각들을 고 백남준께 바친다.

frank e. campell funeral chapel, ny,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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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
photo & story2010. 3. 9. 10:31


집정리를 하다보면 버리기 뭐하거나 정리하기 귀찮은 물건들은 일단 눈에 안보이는 곳에 짱밖아?놓는 버릇이 있다.

뉴욕에서는 담배꽁초나 쓰레기를 길에다 버린다고, 설령 경찰들 앞에서 버린다고 해도 벌금을 무는 일은 없다(경찰들역시 아무렇지 않게 길에다 담배꽁초를 버린다).
여기온지 얼마 안됬을때 길에서 담배를 피우다 꽁초를 버리러 쓰레기통을 찾으려 주변을 두리번 거리는데 때마침 도로청소부가 청소를 하다 내 모습을 보고 다가와 그냥 바닥에 버리라고 한다. 그래야 자기도 일하고 먹고산다고...

아무리 많은 뉴욕사람들이 생각없이 쓰레기를 길에 버린다고 해도 조금 미안한 마음이 있어서일까. 틈이 보이는곳에 열심히 구겨 넣는다.

brooklyn, ny,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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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
photo & story2010. 3. 8. 12:41


수업이 끝나고 센트럴 파크를 가로질러 아무생각없이 링컨센터까지 걸었다.
꽤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동그란 수조안에 한 사람이 들어가 있고, 수조앞에 마련된 무대에서는 락밴드의 공연이 한창중이었다.
수조안의 있는 사람은 지금 3일째 물속에서 살고있고 4일을 더 지낸후 물밖으로 나온다는 황당한 얘기를 주변사람한테 들었다.
 david blaine, 주 직업은 마술사이지만 이런 종류의,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유명한 기인?이었다.
4일후 abc방송사에서 생방송으로 마지막 피날레를 방영하고 있었다. 7일동안 물속에서 산호호흡기로 지낸것만으로는 성이 차지 않았는지, 물밖으로 나오기전 산호호흡기를 땐채 9분이상을 버티는 도전을 했다(아마도 8분대가 세계신기록인듯).
하지만 끝내 기록을 깨지 못한채 물밖으로 나와 간단한 신체검사를 받은 후 대기하고 있던 엠뷸런스를 타고 링컨센터를 떠났다. 하지만 그곳에 있던 수많은 사람들의 박수와 함성은 그가 떠난 후에도 한동안 끊이지 않았다.

lincoln center, ny,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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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Jason River
photo & story2010. 3. 7. 04:31





봄이 시작되는 무렵 어느 일요일,
아침부터 동네가 시끌벅적하다.
브륵클린과 퀸즈를 가로지르는 myrtle ave에 벼룩시장(flea market)이 섰다.
물건만 파는 시장이 아닌, 다양한 음악과 음식도 길에서 즐길수 있고,
놀이기구, 그리고 각종 야바위?도 빼놓을수 없다.
똥을 싼 조랑말도 도시에 사는 사람들한테는 신기할 따름이다.
해가 질 무렵이 되서야 하나둘씩 거리의 상점들이 사라진다.
그렇게 이날 일요일도사라졌다.

ridgewood, brooklyn,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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